[세상의 창] 키아누 리브스 ‘못 알아본 거야? 모른 척 한거야?’ 外

입력 2011.12.13 (07:11)

수정 2011.12.13 (17:16)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길거리에서 유명 영화배우나 가수를 만난다면, 여러분은 어떤 행동을 할 것 같습니까?



다들 예상하는 행동들이 있을 텐데요. 그 예상 행동이 이 영상과 똑같은지 한 번 확인해보시죠.



지난여름 뉴욕 지하철에서 찍은 한 영상이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입니다.



영상에 등장한 이 남자,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로 유명한 영화배우 키아누 리브스입니다.



그는 지하철 이용이 익숙한 듯 한 여성에게 흔쾌히 좌석을 양보한 뒤, 서서 가기도 하는데요.



그의 행동도 인상 깊지만, 할리우드 스타를 대하는 일반 시민들의 태도도 인상 깊습니다.



인사를 건네거나 사인을 부탁하지도 않고요. 심지어 아는 척도 하지 않습니다.



‘키아누 리브스'를 못 알아 본 걸까요?



만약 알아보고도 태연하게 모르는 척 하는 거라면, 할리우드 배우보다 시민들이 연기를 더 잘하는 것 같네요.



명함도 개성시대!



이제는 명함도 개성시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명함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스트레칭을 하는 여성 사진에 뚫려있는 구멍 두 개 사이로 손가락을 끼워 넣으면 고난이도의 전신스트레칭 자세가 완성되는데요.



바로 요가 강사의 명함입니다.



이혼소송 전문 변호사의 명함은 가운데에 점선이 그어져 있는데요.



양 끝을 잡고 당기면 점선을 따라 명함이 나눠집니다. 깔끔한 이혼을 책임지겠다는 영업 전략이 느껴지죠?



고무로 만든 명함인데요. 이름과 전화번호가 너무 작고 촘촘하게 인쇄되어 있죠? 양 옆을 힘껏 당기면 문제의 글씨가 보이는데요.



'당신의 근력을 키워드리겠다'는 헬스 트레이너의 명함이었습니다.



업종과 디자인,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덕분에 고객의 뇌리에 콱 박힐만하죠?



또 어떤 이색 명함들이 탄생할지 기대가 됩니다.



<앵커멘트>



‘스카이 콩콩' 이란 완구를 기억하시나요?



지금은 잘 볼 수 없지만 스프링이 장착돼 빠르고 높게 제자리 뛰기를 할 수 있는 스포츠 완구인데요.



이 단순한 완구로 진기명기를 펼치는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함께 감상해보시죠.



‘스카이 콩콩' 진기 명기



어린 시절 스카이 콩콩을 타고 놀던 추억이 있는 분들은 이 영상에서 눈을 떼지 못하실 것 같습니다.



제자리 뛰기만 되던 스카이 콩콩으로 진기명기를 펼치는데요.



카메라를 스카이 콩콩에 달아서 촬영해, 그들의 묘기가 더욱 실감나게 느껴집니다.



아이들이나 하던 장난감 놀이가 전문가들만 할 수 있는 익스트림 스포츠로 변한 느낌인데요.



마치 신개념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습니다.



영상을 보고 추억에 젖어 이들을 따라하고 싶어 하는 분도 계실 것 같은데요. 보시다시피 큰 부상을 입을 수도 있는 고난이도의 기술을 사용하니, 함부로 따라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생방송 중 깜짝 프러포즈



춥고 흐린 날씨가 예보됐지만 이 기상캐스터의 기분은 '맑음'으로 기록 될 것 같습니다.



그녀가 일기 예보를 하고 있는 도중 턱시도를 입은 남자친구가 등장했기 때문인데요.



이어 그녀의 남자친구는 그녀에게 무릎을 꿇고 반지를 보여주며 프러포즈를 합니다.



감동을 받은 듯, 말을 잇지 못하던 그녀 역시 오랜 키스로 화답합니다.



이 모든 순간이 생방송에 이루어졌지만 방송국의 전 스태프들이 이 계획에 동참한 덕분에 어떠한 방송사고 없이 행복하게 마무리 되었다고 하네요.



이건 누구를 위한 물건인고?



도무지 용도를 알 수 없는 물건이 거실에 놓여 있습니다.



이때 등장한 애완견 한 마리가 자연스럽게 이 안으로 들어가는데요.



이어 주인이 밥그릇을 앞에 놓아줍니다. 이 견공의 개인용 식탁인 셈인데요.



자신에게 맞게 설계된 테이블 안에 들어가 식탁을 놓고 주인의 서빙을 기다리는 걸 보니, 매너 넘치는 VIP 고객처럼 보이네요.



선량한 시민을 공격한 것은?



진지하게 뉴스 인터뷰를 하는 중년 남성인데요. 무방비 상태인 그를 덮치는 방해자가 등장합니다.



바로 바람에 날려 온 비닐봉지! 아무도 예상치 못한 습격인데요.



나비처럼 날아와 벌처럼 쏘고 갑니다.



함부로 버린 쓰레기가 남에게 이런 피해까지 끼칠 수 있다는 게 놀라울 정도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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