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기부 형식 입단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박찬호는 최저연봉을 받는 대신 6억원을 모두 아마추어 야구 발전기금으로 기부했습니다.
보도에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향팀 한화 유니폼을 입은 박찬호, 첫날부터 파격적인 제안으로 단연 화제를 모았습니다.
박찬호는 한화와 최저연봉인 2천 4백만원에 1년 계약을 맺었습니다.
대신 구단에서 제시한 6억원의 연봉을 아마야구 발전 기금으로 내놓았습니다.
또한, 최저연봉 2천4백만원도 기부할 뜻을 밝혀, 복귀의 길을 열어준 국내 야구계에 통큰 기부로 화답했습니다.
<인터뷰> 박찬호(한화) : "기부를 통해 사회 환원도 하고 모델이 되는 것이 더욱 값어치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박찬호는 아시아 최다인 124승을 달성한 메이저리그 시절의 등번호 61번을 받았습니다.
18년 동안 해외에서 성공과 실패를 함께 한 61번을 달고, 이제 국내 팬들에게 다가갑니다.
<인터뷰> 박찬호(한화) : "동료들과 가을잔치에 가서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자가 되는 것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승엽과 김태균 이어 박찬호까지, 일본에서 돌아온 스타들의 합류로 내년 시즌은 어느해보다도 뜨거운 흥행몰이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