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급성 심근경색증 주의

입력 2011.12.23 (08:07)

수정 2011.12.23 (16:58)

<앵커 멘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원인이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알려지면서 이 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급성 심근경색증은 특히 겨울철 만성질환자들에게 많이 발병한다고 합니다.

김범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소 고혈압을 앓고 있던 이 50대 남성은 지난해 갑자기 가슴에 큰 통증을 느끼면서 쓰러졌습니다.

병명은 급성 심근경색증 꽉 막힌 혈관에 금속망을 넣어 혈관을 원형대로 유지시키는 '응급 관동맥 성형술'을 받고서야 큰 위기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근재 (심근경색증 환자) : "여러 가지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었어요. 그런 것하고 날씨가 추운 게 겹쳐서 (심근경색을) 일으킨 거 같아요"

급성 심근경색증은 혈관이 순간적으로 막히면서 혈액 공급이 중단돼 심장 근육 세포가 죽는 질병입니다.

특히, 만성 동맥경화 환자들이 신체에 무리한 충격을 받을 때 발병 위험이 높습니다.

<인터뷰> 양용모 (내과 전문의) : '동맥경화에 고혈압, 당뇨가 영향을 많이 미치고, 또 고지혈증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것이 동맥경화에 영향을 많이 줍니다."

심근 경색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육식과 짠 음식을 덜 먹고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 혈압이 상승하는 겨울철이나 이른 아침에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범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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