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의원들 탈당 잇따라…충청 어디로?

입력 2012.01.04 (07:04)

수정 2012.01.04 (16:14)

<앵커 멘트>

자유선진당이 소속 의원들의 잇딴 탈당으로 창당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총선을 앞둔 상황이어서 당의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선진당은 새해들어 하루가 멀다하고 민주통합당에 대한 비난의 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녹취>이인제(자유선진당 의원) : "민주당 세력들이 통합 쇼를 벌이면서 아무 반성도 없이 2012년의 주인이 된 것처럼…."

<녹취>문정림(자유선진당 대변인) : "의원 빼가기, 수시로 말 바꾸기 등 '밀실 정치', '공작 정치'를 해 왔다."

지난 연말 선진당 소속 이용희, 이상민, 김창수 의원이 민주통합당 입당을 위해 탈당한 뒤부텁니다.

<녹취>이상민 의원 (지난 달 29일) : "오늘 저는 민주 통합의 대열에 합류하고자 합니다. "

<녹취>김창수 의원 (지난 달 31일) : "저의 정치적 고향인 민주통합당에 복귀합니다."

선진당 의석은 15석으로 줄었고 충북은 한석도 없어 충청 맹주를 자처하던 위상이 휘청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지방선거에서 충남 서산시장 선거에서 패한데 이어, 총선을 앞두고 탈당이 잇따르자 당의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당의 간판, 이회창 전 대표마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상황에서 심대평 대표는 당을 추스리기 바쁩니다.

<녹취> 심대평(선진당 대표) : "제3정당의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목표로) 총선과 대선에 임할 것이고."

한때 창조한국당과 연대해 원내교섭단체로 캐스팅보트를 누리던 자유선진당이 창당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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