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탄생한 얼음…하얼빈 빙등제

입력 2012.01.06 (22:00)

<앵커 멘트>

중국 하얼빈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빙등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얼음과 빛이 어울어져 만들어 내는 그 환상적인 풍경 속으로 손관수 특파원이 안내합니다.

<리포트>

혹한의 밤하늘을 형형색색으로 수놓는 불꽃들..

동화속에서나 본 듯한 화려한 얼음 궁전을 배경으로 더욱 환상적으로 빛납니다.

여행객들은 빙등의 아름다음에 매료되고 갑작스럽게 맞은 불꽃의 축복에 즐거워합니다.

<인터뷰> 조우만저 여행객 : "여기서 내려다보는 조명 설계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쏭화강변 태양도에 마련된 하얼빈 빙등제의 주무대.

흡사 진짜 건축물처럼.. 얼음으로 지은 것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크고 높아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인터뷰> 바이홍위 : "정말 감격적입니다. 감격적입니다. 정말 장관입니다."

유럽풍의 성과 동양식의 건축물, 그리고 탑들을 본떠 만든 이런 얼음 건물이 무려 1500개가 넘습니다.

한달간의 축제기간 동안 백만명의 여행객이 다녀가는 하얼빈 빙등제는 캐나다, 일본 북해도의 눈축제와 더불어 세계 3대 겨울 축제로 불립니다.

영하 30도를 오르내리는 혹한속에 더욱 빛을 발하는 하얼빈 빙등제.. 얼음 건축예술을 한단계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얼빈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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