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석달전 뉴질랜드 앞바다에서 좌초돼 기름 유출 사고를 냈던 화물선이 이번에는 폭풍우에 두동강 나면서 추가 오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구촌 소식, 유지향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거친 파도 속에 두 동강 난 선박이 위태롭게 떠 있습니다.
석 달 전부터 뉴질랜드 앞바다에서 암초에 걸려 있던 화물선이 폭풍우에 반파된 겁니다.
좌초 당시 원유 350여 톤이 바다로 유출돼 뉴질랜드 사상 최악의 환경 오염을 낳았습니다.
아직 선박에 4백여 톤에 달하는 원유가 남아 있어 추가 유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갑자기 내린 눈에 자동차가 파묻혔습니다.
스키 리조트로 유명한 오스트리아 서부 지방이 폭설로 도로가 마비됐습니다.
<인터뷰> 네덜란드 관광객: "차 안에 있었는데 갑자기 흰 눈구름이 나타나더니 완전히 깜깜해지고 조용해졌어요."
눈사태를 우려해 리조트가 문을 닫자, 만 5천명의 관광객들은 한동안 발이 묶였습니다.
베이징 역에 빼곡히 사람들이 몰려 들었습니다.
중국 최대의 명절, 음력 설인 춘제을 앞두고 고향길에 나선 사람들입니다.
<인터뷰> 몽골 유학생: "부모님이 집에서 제가 좋아하는 음식들을 미리 준비해두고 저를 기다리고 계세요."
중국 철도부는 오늘부터 40일 간의 특별운송기간 동안 연인원 32억여 명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