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새누리당에서는 홍준표 전 대표가 총선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진용퇴론에 힘을 실어준 건데 다만 KBS가 자체조사해 보니까 3선이상의 다른 중진의원들은 홍 전 대표와는 생각이 좀 다른 듯 합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홍준표 전 대표는 국민으로부터 재신임을 받기 위한 당의 쇄신 노력에 부응하기 위해서 공천 신청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홍준표(전 대표) : "저 자신의 총선 불출마를 포함한 모든 거취 결정을 당에 일임하겠습니다."
총리 등 입각 여부에 대해선 그럴 가능성은 없다면서도, 개각을 하려면 이달 안에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역구 불출마 선언에 이어 중진 용퇴론에 한번 더 힘이 실린 상황,
KBS가 3선 이상 새누리당 중진 39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 이미 불출마 뜻을 밝힌 6명과 박 위원장, 홍 전 대표를 뺀 전원이 일단 공천 신청 의사를 밝혔습니다.
6선의 정몽준,홍사덕 의원, 4선인 김무성,박종근,이경재, 남경필,안상수 의원 등입니다.
당초 모레 마감인 공천 신청 기간을 한주 연장하려는 당의 움직임 역시 추가 불출마자를 기다리겠다는 의중이 담겨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권영세(새누리당 사무총장) : "지역에서 출마를 할지 말지 부분에 대해 마음을 확실하게 정하지 못한 분들이 당황스러워하는 측면이 있어서..."
이런 가운데 이상돈 비상대책위원이 이재오 의원,나경원 전 서울시장 후보 등의 불출마 필요성을 거듭 제기했지만, 해당 의원들은 공천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