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야권이 총선 핵심이슈로 한미 FTA, 발효 중단을 내걸었습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에게 서한까지 보냈는데 새누리당은 자기 부정이라며 맞받아쳤습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FTA 발효 중단하라! 중단하라!"
야권이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 상.하원 의장에게 한미FTA 발효 정지와 전면 재검토를 요청하는 서한을 미 대사관을 통해 전달했습니다.
<녹취>한명숙(민주통합당 대표) : "서한이 오바마에 전달돼서 그들의 심금을 울려 발효가 중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지도부와 소속의원 전원이 동참했습니다.
<녹취>이정희(통합진보당 공동대표) : "야당에 가장 중요한 공조가 발효중단으로 모아질 것으로 믿고 나가겠다."
미국이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오는 총선에서 야당이 승리하면, 한미FTA 폐기를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엔 한미FTA 협정문은 종료될 것이라고 명시했습니다.
민주당의 공천 작업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70년대생 후보자들은 청년 가산점을 요구하고 있고, 여성 15% 공천 할당에 대해 남성 후보들의 집단 반발도 여전합니다.
<녹취> 김두수(민주통합당 총선 예비후보) : "당무위원회에 이 문제를 재론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 진입에 실패한 이학영 전 YMCA 사무총장이 참여한 정치 신인들의 모임이 출범하는 등 시민 사회진영의 세과시와 공천 요구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야권의 FTA 반대에 대해 새누리당은 노무현 정부의 협상을 자기 부정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KBS 녹취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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