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전지훈련중인 프로야구 팀들이 이번 주말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연습 경기를 치릅니다.
박찬호와 이승엽 등 해외파들의 실력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이른바 ’오키나와 리그’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메이저리그는 시즌 개막 전까지 애리조나와 플로리다에 모여 연습과 시범 경기를 치릅니다.
두 지역을 상징하는 선인장과 자몽의 이름을 따, 캑터스와 그레이프 프루츠 리그로 불립니다.
전통이 된 메이저리그처럼 우리나라도 최근 이른바 오키나와 리그가 뜨고 있습니다.
삼성과 한화, 기아와 LG, SK 등 절반이 넘는 5개 팀이 오키나와에 모여, 실전같은 연습 경기를 치릅니다.
이대호의 오릭스를 포함해 일본도 10팀이나 참가해, 한일 야구의 스타 대결도 기대됩니다.
이 가운데 최고의 관심 경기는 오는 21일, 오릭스와 삼성전입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신구 거포 이대호와 이승엽이 오릭스와 삼성 유니폼을 입고 첫 맞대결을 펼칩니다.
26일에는 한화의 박찬호와 김태균, 삼성 이승엽과 최형우의 홈런과 투타 대결도 흥미롭습니다.
<인터뷰> 이승엽(삼성) : "예전에 잘 될때를 떠올리면서 일본가서, 안좋았던 것을 버린다는 생각으로 훈련.."
<인터뷰> 박찬호(한화) : "실전 연습 경기를 통해 한국 타자들의 특성을 분석하고 파악하는게 중요.."
한달 가까이 이어질 오키나와 리그.
올시즌 미리보는 프로야구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