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국에서 왕리쥔 충칭시 부시장의 미국 망명 시도설의 파장이 확산 되는 분위깁니다.
중국 지도부가 차기 지도부 입성이 거론되는 보시라이 충칭시 서기도 조사하기로 합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베이징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에 서버를 둔 중국 반체제 사이트 '보쉰닷컴'입니다.
중국 지도부 9명과 장쩌민 전 국가주석이 왕리쥔과 보시라이를 조사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다음달 초 열리는 정치행사 '양회' 전까지 조사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보쉰은 트위터 등을 소식의 출처로 밝혔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보도지만 사실일 경우 왕리쥔 사건은 6년 전 비리 혐의로 낙마한 천량위 전 상하이 서기 이후 중국 최대 정치스캔들이 될 전망입니다.
홍콩 매체 명보는 "보시라이 서기가 지난 9일 밤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 확인됐다"며 중국 지도부를 만나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을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또 어제 한때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보시라이에 대한 정보검색이 한때 차단되면서 그 배경을 놓고 추측이 무성했습니다.
중국 지도부 교체를 앞두고 권력 암투 가능성 등 다양한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보시라이가 최대 정치 위기를 맞고 있다는 분석들도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