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라트비아 ‘눈덩이 던지기 시합’ 外

입력 2012.02.14 (08:37)

수정 2012.02.14 (09:34)

<앵커 멘트>



이제 조금 날씨가 풀리려나요?



하지만 유럽은 아직입니다.



올 겨울 최악의 한파로, 사망자만 5백 명에 넘었다는데, 다음 주까진 계속 추울 꺼라네요.



굿모닝 지구촌 먼저 라트비아입니다.



<리포트>



일렬종대, 나이도 키도 제각각이건만, 수백 명이 하나같이 정면의 목표물을 향해 주먹만한 눈덩이를 날립니다.



스물스물 점점 앞으로 나가보지만, 정확히 맞히긴 쉽지 않네요?!



뒤 돌아서서 거울보며 던지기, 고무 새총으로 쏘기 등 각 부문에서 가족과 개인별 승부가 펼쳐지는 이 눈 던지기 시합, 그나마 영하 10도로 추위가 풀려 겨우 열렸다죠.



15년 만에 다시 언 독일 호수



15년 만에 얼어붙은 독일의 이 호수는 나들이객으로 꽉 들어찼습니다.



썰매와 스키, 아이스 하키까지 등장했고, 한쪽엔 사우나실까지 완비!



그 열기만큼은 얼음도 녹일 듯 하네요~



몬테네그로 눈사태…3일간 열차 안에



뚫어져라 하얀 땅을 내려다보는 구조대원, 드디어 뭔가 찾아냈습니다.



눈사태로 열차에 갇혀있던 승객들이 사흘만에 구조된 건데요,



먹을거리가 충분치 않아 조금 힘들긴 했지만, 분위기는 괜찮았다죠.



’공룡이 마셨던 2천만 년 전 물맛은?’



푸틴 러시아 총리가 맞은편에 앉은 환경장관에게 물 한 잔을 건넵니다.



공룡이 마셨던 물이라네요.



2천만 년만에 빛을 본, 남극 빙하 4천 미터 아래 보스토크 호숫물인데요,



산소 농도가 다른 호수의 50배가 넘는다는, 세계에서 가장 깨끗하다는 이 물 맛, 정말 궁금합니다.



’물 대포 맛 어때?’ 소방관들의 한 방



이 물 맛은 어떨까요?



소방관들이 거센 물줄기로, 총리 공관 앞 폴리스 라인을 뚫는데요,



업무가 험한 탓에 일찍 퇴직할 수 밖에 없는데, 연금을 삭감하는 긴축재정은 과하다는 시윕니다.



전 세계 곳곳 물대포로 응수하기 일쑤인 경찰들, 이번만큼은 꼼짝 못하죠?!



’46시간 24분 9초간 키스’ 세계신기록



마지막 남은 여섯 커플...



입술을 맞대고 포개기를, 무려 46시간 24분 9초, 가장 오래 키스하기 신기록이 세워졌습니다.



우승커플은 370만 원짜리 다이아몬드 반지와 740만 원짜리 호텔 이용권을 얻었다니, 거의 이틀간 억지로 잠을 참으며 도전할만 한가요?!



’3성급’ 홍콩 캡슐형 1인 호텔



이 작고 괴상한 구조물, 호텔입니다.



홍콩의 치솟는 땅값과 높은 숙박요금에 생겨났다는데요,



3성 호텔이 하루 평균 9만원이라면, 여긴 3만 3천원에 불과하다네요.



농장에서 나온 ’신선한 야채 부케’



중국 상하이의 한 농장에서 만든 이 화려한 부케, 잘 보실까요?



모두 야채로 만들어졌습니다.



빨간 무와 상추, 팽이버섯 등이 잘 어우러진 모습, 언뜻 보면 빨간 장미와 안개꽃 같지 않나요?



’너무 긴장하지 말아요’



폴란드의 한 교회 안에서, 무릎을 구부린 채 신랑.신부가 결혼을 서약하는데, 신랑의 표정이 좋지 않네요.



땀을 닦아주며 염려하는 신부를 피해, 이 신랑 결국 구토를 하고 맙니다.



신부의 너그러운 웃음이 빛나는, 평생 기억에 남을 아주 특별한 날이 됐을 듯 합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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