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성택·김경희에 김정일 훈장…김옥도 처음 거명

입력 2012.02.14 (08:44)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지난 9일 각계 인사 132명에 김정일 훈장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김정일 훈장을 받는 사람들은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과 김경희 노동당 경공업 부장, 김 위원장의 넷째 부인인 김옥을 비롯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영림 내각 총리, 리영호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등 당·정·군의 핵심 인사가 망라돼 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 사망 이후 김옥의 이름이 언급된 것은 처음입니다.

중앙통신은 이들이 사회주의 강성국가 건설과 국방력 강화에 공훈을 세워 훈장을 받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오는 16일 김 위원장 생일을 계기로 권력층을 결속하고 후계자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유도하려는 조치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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