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타고 화장품 소비 급증…10조 원 돌파

입력 2012.02.14 (09:34)

수정 2012.02.14 (16:24)

<앵커 멘트>

국내 화장품 판매액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류의 영향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화장품 구입이 는 데다 고가 외제 화장품 수입도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생활 경제 소식, 박현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은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판매된 화장품이 모두 10조8천2백억 원어치로 1년 전보다 9.6%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한류 열풍으로 한국 화장품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한데다 고급 화장품 수입도 계속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한류 바람을 타고 수출도 늘어 지난 2010년 화장품 수출액은 7억6천백 만 달러로 전년보다 80%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중국과 일본이 전체 수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166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58%가 육아 비용에 경제적 부담을 느낀다고 응답했습니다.

가계 소득에서 자녀 양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28%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맞벌이 부부는 소득이 평균 463만 원으로 홑벌이 부부보다 80만 원가량 많았지만, 양육비 지출 비중 역시 31%로 홑벌이 부부의 25%에 비해 높았습니다.

국민연금에만 노후소득을 기대면 파산할 확률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산업은행은 보고서에서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으로 은퇴 전 소득의 40%를 받더라도 파산 확률은 41%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베이비부머' 세대가 현재의 소비지출 수준을 은퇴 뒤에도 유지하려고 하면 파산 확률은 85%를 넘는 것으로 계산됐습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부동산에 쏠린 가계 자산이 금융 자산으로 전환되도록 정부가 주택연금 가입조건을 완화하는 등 유인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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