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국회는 오늘 고흥길 특임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오늘 청문회에서 여당은 소통과 갈등 조정 역할을 당부했고 야당은 고 후보자가 문방위원장 시절 미디어 관련법 처리를 주도했던 것을 강력 비판하고 있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운영위원회는 고흥길 특임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박영아 의원은 특임장관은 정당간 소통을 강화하고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선거 국면에서 갈등이 격화되는 면이 있다며 소통을 당부했습니다.
또 고 후보자가 지역에 있는 사립대학의 법인 이사를 맡은 이유 등을 물었습니다.
민주통합당 안규백 의원은 고 후보자가 지난 2009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 시절 미디어 관련법 처리를 주도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지난 2010년, 이른바 '형님예산' 통과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등 파행의 길목에서 고 후보자는 항상 핵심으로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고흥길 후보자는 미디어 관련법 처리 당시 여야 간 입장차가 첨예해 설득과 협의 등 다양한 노력을 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해 상정해 처리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고 후보자는 또 대통령을 잘 보좌해 임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도록 하겠으며 중점법안들이 18대 국회에서 처리되도록 여야에 협조를 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선 의원에 언론인 출신인 고흥길 후보자는 지난 2000년 제16대 총선부터 경기도 성남 분당을에서 세번 연속 당선됐습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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