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는 추신수(30)가 올 시즌의 올스타로 뽑힐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인터넷매체인 블리처리포트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2012년에 관한 10가지 예측'을 통해 추신수가 올스타전에 출전할 것이라고 8일 전망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추신수가 올 시즌 클리블랜드의 3번 타자로 팀에 힘을 보탤 준비가 됐다"며 "올해의 재기 선수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리처리포트는 지난해 음주운전 파동과 부상 후유증으로 슬럼프에 빠졌던 추신수가 올해 0.288의 타율에 홈런 24개, 도루 23개를 기록하며 '20(홈런)-20(도루) 클럽'에 다시 가입할 것이라고 점쳤다.
출루율에선 0.385, 장타율은 0.510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추신수는 지난해 85경기에 출장해 타율 0.259에 홈런 8개, 36타점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클리블랜드 지역 신문인 '플레인 딜러'는 지난 2월 "야구를 대하는 추신수의 태도가 달라졌다. 정신적으로 성숙해졌다"고 보도했다.
추신수는 7일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재기의 신호탄을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