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번 주말 재개되는 K리그의 최대 관심은 역시 이동국의 최다골 신기록 행진 여부입니다.
한 골 한 골이 프로축구 새역사가 되는데요.
심병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동국은 K 리그 개막전에서 두 가지 기쁨을 동시에 맛봤습니다.
개막전 승리와 함께 117호 골로 K리그 개인 통산 최다골을 경신했습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챔피언스리그에서 광저우 헝다에 5대 1로 참패하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모레 대전과의 경기가 기다려지는 이유입니다.
대패의 후유증에서 벗어나고 최다골 신기록 행진에 다시 불을 지피겠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 이동국 : "경기를 하며 체력 보충도 하고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더 좋은 경기 하겠습니다."
이동국 못지 않게 주목받는 골잡이 울산의 김신욱은 경남의 특급 용병 까이끼와 맞대결을 벌입니다.
김신욱은 개막전에 이어 챔피언스리그까지 2경기 연속골, 까이끼는 데뷔전에서 1골 2도움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치열한 슛대결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인천은 1,100억원을 들여 새로 둥지를 튼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설레는 홈 개막전을 치릅니다.
팬들은 유럽형 전용구장의 짜릿함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안영민 : "골을 넣었을 때 선수가 팬들에게 다가와 화이팅도 할 수 있어 기대된다."
서울은 전남을 불러들여 5년 만의 홈 개막전 승리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