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리모델링 시장’을 선점하라!

입력 2012.03.13 (07:03)

<앵커 멘트>

후쿠시마 원전사태 이후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찬반 논란이 일면서 기존 발전소를 리모델링해 재활용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발전소 리모델링 사업은 유망한 블루오션 사업으로 국내 기업의 진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최근 낡은 증기발생 설비를 수리해 재운영에 들어간 호주 에라링 발전소는 수명은 25년 연장됐고, 출력은 13.5% 늘어났습니다.

우리나라 기업이 지난 2007년부터 리모델링 사업에 뛰어들어 최근 완공한 것으로, 사업비가 1,600억 원 규모입니다.

이 업체는 또, 인도 서벵갈 반델화력발전소 리모델링 공사도 1,200억 원에 계약했습니다.

<인터뷰>성연수(두산중공업 발전서비스 사업 본부 상무) : "사용 기한이 약 30년이 돼 다시 가져와 보수공사해 앞으로 20년은 더 쓴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발전소 7군데를 리모델링한 기술력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한 것입니다.

세계 각국의 환경 관련법이 강화되면서 신규 발전소를 건설하기보다는 기존 발전소를 리모델링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새로 발전소를 짓는 것보다 성능은 그대로이면서도 비용은 절반밖에 되지 않는 것이 발전소 리모델링의 장점 가운데 하나입니다.

<인터뷰>류형기(전기연구원 대전력평가1실장) : "성능 측면에서는 대수선 뒤 초기상태로 원상복구가 되기 때문에 수명이 추가로 30년 연장되고..."

세계 발전소 리모델링 시장 규모는 해마다 25조 원대. 우리나라 발전설비업체들이 새로운 블루오션 개척에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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