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큰 불이 나 유독가스가 삽시간에 번졌습니다.
그 위험천만했던 순간. 강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깨진 유리 사이로 시뻘건 불길이 솟아 오릅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쯤, 서울 강남의 무역회사 건물 1층에서 일어난 불입니다.
신발 창고에 불이 붙으면서 검은 연기와 함께 유독 가스가 삽시간에 건물을 집어 삼켰습니다.
<녹취> "저기 연기 바로 옆에 사람들 있어!"
막 출근해 근무 중이던 윗층 직원들이 창문을 열고 구조를 요청합니다.
소방관들은 창문을 깨고 사다리를 이용해 구조에 나섰습니다.
일부는 산소 호흡기를 착용하고 탈출했습니다.
<녹취> 소방관 : "현장에 도착했을 때 시민들이 창문 밖으로 손을 내밀며 구조 요청하는 상황이었다."
난방기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오늘 불로 소방서 추산 4천 5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사무실 근무자 18명이나 유독 가스를 마셔 자칫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