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국제변호사 등 마약 매매사범 적발

입력 2012.03.15 (06:19)

수정 2012.03.15 (14:09)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피우고 판매까지 한 국내 대기업 법무팀 소속 변호사들과 원어민 강사 등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미국 시민권자로 국내 대기업 법무팀에서 근무하면서 지난해 6월부터 네 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미국 변호사 박모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박 씨는 또 클럽이나 고급 주거단지 등에서 모인 교포와 유학생들에게 자신이 보관하고 있던 대마초를 10여 차례 판매해 천2백여만 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박 씨는 업무차 외국 출장을 자주 다니면서 대마초를 몰래 들여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또 다른 기업체에서 근무했던 미국 변호사 엄모 씨도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국내에 잠입한 미국 폭력조직원 박모 씨로부터 구입한 대마초를 피우면서, 다량의 코카인과 환각제인 엑스터시를 소지하고 있던 혐의로 유명 영어학원 강사 김모 씨도 재판에 넘겼습니다.

김 씨는 마약 전문판매상들이 사용하는 소형 전자저울도 가지고 있어 전문적으로 마약을 팔아왔을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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