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첨단 과학의 연구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방사능 오염이나 구제역 같은 환경 재앙에 대해 예방 대책과 대처 방안을 마
련하는 국가 연구단이 문을 열었습니다.
박미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일본 대지진으로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유출 사고.
우리나라 일부 해역에서 제논과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되고 일본산 농수산물 수입이 급감하는 등 방사능 공포가 전국을 휩쓸었습니다.
구제역 광풍으로 가축을 묻은 매몰 지는 여전히 침출수 유출 가능성을 안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 재앙을 첨단 과학의 힘으로 극복하자는 국내 최초의 국가 지정 연구단이 문을 열었습니다.
흙과 물, 식품 등이 방사능에 오염됐는지, 수입 농산물에 유해 물질이 포함됐는지 등을 분석해 대처 방법을 전국에 전파하게 됩니다.
<인터뷰> 박준택(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 : "삶의 질을 높이고 국민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가가 저희 연구원에 이런 연구단을 지정했습니다."
첨단 뇌과학 연구 시설, 지문과 체액 분석 장비 등으로 과학 수사 기술도 개발합니다.
<인터뷰> 이광식(재난분석과학연구단장) : "이런 연구를 종합적으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해서 재난 분석 과학 연구단을 창단하게 된 것입니다."
정부는 앞으로 5년 동안 2백35억 원을 투자해 환경 재앙을 연구하는 국가 연구단의 활동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