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 24점’ 시카고, 마이애미 제압

입력 2012.03.15 (16:07)

수정 2012.03.15 (16:14)

 미국 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의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시선을 끈 1·2위 팀 간 맞대결에서 1위 시카고 불스가 마이애미 히트의 기선을 제압했다.

 


시카고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11-2012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마이애미를 106-102로 꺾었다.



시카고 주전들의 고른 활약이 빛났다.



백업 가드 존 루카스는 데릭 로즈가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24득점으로 메웠다.



손목 부상으로 두 경기를 결장한 뒤 복귀한 루올 뎅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11득점을 올렸다.



카를로스 부저와 태즈 깁슨은 중요한 고비 때마다 리바운드를 잡아 나란히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마이애미는 드웨인 웨이드(36득점)와 르브론 제임스(35득점)가 분전했지만 주전들이 56득점을 합작하며 두루 활약한 시카고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4쿼터 마지막 공격기회에서 르브론 제임스는 3점슛을 하면서 시카고의 파울을 유도했다.



그러나 이 3점슛이 림을 벗어나고 파울도 얻어내지 못하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이날 승리로 시카고는 지난 1월 마이애미와의 원정경기에서 기록한 97-93 패배를 설욕했다.



또 동부콘퍼런스 1·2위 간 격차를 시즌 최대인 3경기로 늘려 놓아 1위 다툼에서 한결 여유를 갖게 됐다.



한편 마이크 댄토니 감독이 팀 성적과 선수와의 불화에 책임을 지고 사임의사를 밝힌 뉴욕 닉스는 홈에서 포틀랜드 블레이저스를 121-79로 완파했다.



◇14일(현지시간) 전적



인디애나 111-94 필라델피아

뉴저지 98-84 토론토

뉴욕 121-79 포틀랜드

밀워키 115-105 클리블랜드

LA레이커스 107-101 뉴올리언스

휴스턴 107-87 샬럿

샌안토니오 122-111 올랜도

시카고 106-102 마이애미

디트로이트 124-112 새크라멘토

피닉스 120-111 유타

LA클리퍼스 96-82 애틀랜타

보스턴 105-103 골든스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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