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나라에 장기 체류 중인 외국인 인구가 등록된 것만 100만 명에 육박합니다.
'행복한 다문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고민해 볼 시점인데요.
통계청이 발표한 사회지표를 김현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다문화 가정 아동을 위한 어린이집.
이 아이들이 장차 우리나라의 일꾼이 될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녹취> "(커서 뭐가 되고 싶어?) 가수랑요. 발레리나요."
결혼 이주여성을 포함한 국내 장기체류 외국인 등록인구가 98만 명, 전체 인구의 2%에 육박했습니다.
100만 시대가 눈앞입니다.
불법 체류자까지 합치면 150만 명은 될 것으로 보이고 2020년엔 3백만 명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민청 설립을 검토하자는 말이 나오지만 우리 사회의 포용성은 아직 부족합니다.
<인터뷰> 자밀라(가명/스리랑카 여성) : "피부가 까맣다 보니까 식당에 갔는데 식사하는 자리에 저희가 앉으니까 일어나서 나가는 그런 일이 있었어요."
본인보다 자녀들이 걱정입니다.
<인터뷰> 자밀라(가명/스리랑카 여성) : "아이들이 한국학교에 들어가게 되면 왕따당하고 무시당하고 상처받지 않을까? 그래서 사회 문제가 되지 않을까..."
가까운 미래에 새로운 사회갈등이 셩겨날 수도 있음을 경고하는 대목입니다.
외국인 인력의 필요성을 감안하면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최항섭(국민대 사회학과 교수) : "다문화 사회로의 전환은 이제 거스를수 없는 추세입니다.한국사회가 미래로 향하기 위해서는 통합의 문제가 중요하고 그 핵심에 다문화 문제가 자리잡고 있는 것이죠."
한편 1991년 교사 1인당 34명이던 초등학교 학생수는 지난해 절반이 됐고 대학진학률은 72%로 매년 떨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휴대전화 가입자는 5천 250만명, 1인당 1대 이상 갖고 있는 반면 유선전화 가입자는 점점 줄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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