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금품 논란’ 전혜숙·이화영 공천 취소

입력 2012.03.15 (22:03)

<앵커 멘트>

그런가하면 민주통합당은 전혜숙 의원, 이화영 전 의원의 공천을 전격 철회했습니다.

대신 김한길 전 의원 신경민 대변인 등을 서울 지역에 전략 공천했습니다.

홍성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은 이화영,전혜숙 두 후보의 공천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이화영 전 의원은 불법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됐고 전혜숙 의원은 향우회 간부에게 금품을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전혜숙 의원은 공천철회 취소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전혜숙(민주통합당 의원) : "억울한 당사자의 피 토하는 심정을 단 한번이라도 고려해본 적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이들 대신 서울 광진 갑에 김한길 전 의원을, 송파 을에 천정배, 송파 갑에 전현희 의원을 공천했습니다.

또 영등포 을은 신경민 대변인, 동대문 갑은 안규백 의원을 결정했습니다.

세종시는 이해찬 전 총리의 전략공천이 유력합니다.

또 총선 후보 경선은 서울 중구에서 유선호 의원이 탈락하고, 정대철 전 의원의 아들 정호준 후보가 선출됐습니다.

강서을엔 김효석 의원, 송파병은 정균환 전 의원이 결정됐습니다.

전남은 현역 의원 3명 모두 승리했습니다.

황주홍 전 군수, 노관규 전 시장도 선출됐습니다.

한명숙 대표는 야권 단일화 경선을 앞둔 수도권 후보 지원 행보에 나섰습니다.

<녹취> 한명숙(민주통합당 대표) : "총선에 이기고 정권을 잡으면 반드시 이 분들이 일한만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 만드는게 우리 목표입니다."

그러나 공천 후폭풍 속에 정동영 의원은 당의 공천 기준이 부러진 잣대라며 지도부를 비판했습니다.

과거 유죄 판결을 받았는데도 일부 후보들은 공천을 유지하고 있어 일관성을 잃었다는 당 안팎의 반발도 넘어야할 과젭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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