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제 일본에서 규모 6 이상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대지진과 해일 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민들이 또다시 대피하며 공포에 떨었습니다.
도쿄에서 권혁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9시 5분, 이바라기현 미토시의 건물과 거리가 크게 흔들립니다.
치바 동쪽 바다에서 일어난 규모 6.1 강진에 주택가 돌 담장이 무너져 내렸고 무거운 정원석도 쓰러졌습니다.
집안에서는 부엌 찬장 집기가 떨어져 내리는 등 이바라기현와 치바현 지역은 규모 5강의 지진 공포에 떨었습니다.
당시 도쿄 시부야 거리의 모습으로 도쿄 도심도 규모 3의 강한 진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3시간 전인 저녁 6시경엔 동북부 앞바다에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의 피해지역들 대부분이 또 다시 강하게 흔들렸습니다
아오모리현과 이와테현 태평양 연안지역엔 쓰나미 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녹취> " 가까운 고지대로 피난해주십시요."
지난해 대지진 피해지였던 이와테현 주민들도 악몽 속에 다시 대피를 해야했습니다.
<녹취> 이와테현 피난 주민 : "깜짝 놀랐습니다. 전의 일이 생각나서요."
3시간 간격으로 잇따른 규모 6 이상의 강진에 대해 일본 기상청은 여진활동이 활발해지고 지역도 확대되고있다며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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