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종구 하이마트 회장 소환…이번 주 형사처벌

입력 2012.03.19 (22:05)

<앵커 멘트>

하이마트 선종구 회장이 각종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지금도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주 안으로 선 회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정인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이마트 선종구 회장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국내 최대 가전 유통업체인 하이마트 성공신화의 주인공이지만, 오늘은 피의자 신분입니다.

<녹취>선종구(하이마트 회장) : " 성실하게 잘 해명하고 나오겠습니다."

한달 가까이 수사가 계속되면서 선 회장을 둘러싼 비리 의혹은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

당초 금융당국이 통보했던 천억원대 해외 재산 도피와 증여세 탈루 외에, 하이마트 인수 합병 과정에서 이면 계약을 통해 이권을 챙겼다는 횡령과 배임 혐의, 여기에 납품업체 상납과 골프회원권 강매 의혹이 추가됐습니다.

하지만 선 회장은 오해가 있다며, 적극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하고있습니다.

특히 핵심인 조세 피난처에 거액을 빼돌린 혐의에 대해선, 페이퍼컴퍼니의 존재 자체를 부인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선 회장의 비리 혐의가 상당 부분 확인된 만큼, 한 두차례 더 불러 조사한 뒤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아울러 하이마트 최대 주주인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도 형사 처벌한다는 방침이어서, 잠정 보류된 하이마트의 매각 일정도 차질이 불가피해보입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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