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비례대표 46명 확정…박근혜 11번

입력 2012.03.20 (22:01)

<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비례대표 후보 공천자 46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여성 과학자가 1번에 배치됐고, 박근혜 위원장은 11번을 받았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비례대표 1번으로 여성 과학자 민병주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위원을 내세웠습니다.

장애인 사업장을 운영해온 김정록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여성 농업인 윤명희 한국농수산식품CEO연합회 부회장이 2,3번에 배치됐습니다.

조명철 통일교육원장과 필리핀 귀화 여성 이자스민 씨도 당선 안정권에 이름을 올려 각각 탈북자와 이주 여성 출신 첫 국회의원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조명철(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탈북자) : "(비례대표 후보로) 제가 됐지만, 사실은 제가 된 게 아니고 우리 모든 탈북자들이 받아안은 영예입니다."

소수자와 이공계를 배려했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정홍원(새누리당 공천위원장) : "제일 중요한 것은 얼마나 국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느냐는 점을 고려를 많이 했습니다."

비례 1번을 사양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11번을 배정받았습니다.

'나영이 주치의'인 신의진 연세대 의대교수, 탁구 국가대표 출신 이에리사 전 태릉선수촌장, 박근혜 위원장의 경제 브레인 안종범 교수도 당선 안정권에 배치됐습니다.

과거 쌀 직불금 수령 등이 논란이 된 비례 15번 이봉화 보건복지정보개발원 원장은 국민공천배심원단에서 부적격하다며 재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위원장은 경남 지역을 방문해 야권연대 단일 후보와 맞붙는 당 소속 후보들을 격려하고, 민생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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