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민주통합당도 비례대표 후보자 40명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전태일 열사의 여동생이 1번에 배치됐고 한명숙 대표는 15번을 받았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은 전태일 열사의 여동생 전순옥 씨를 1번으로 내세운 비례대표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장애인을 대표한 최동익 한국시각장애인연합 회장, 노동계의 은수미 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 홍종학 경실련 재벌개혁위원장이 각각 2,3,4번에 배치했습니다
진선미 민변여성인권위 위원장과 부산일보 퇴직기자 출신인 배재정씨, 백군기 전 특전사령부 사령관 등도 당선 안정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명숙 대표는 고심끝에 15번을 받았습니다.
시인이자 교사인 도종환 씨와 대학생 시절 북한을 방문한 임수경씨도 공천 명단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녹취> 안병욱(비례대표 공심위원장) : "첫째 국민의 눈높이,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는 인물, 다음으로 개혁성과 시대정신을 겸비한 도덕적이고 참신한 인물(이 공천 주안점입니다)"
그러나 각 계파별로 자기 사람 챙기기에 급급하면서 공천 논란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경제민주화 특위위원장으로 영입된 유종일 교수는 공천 탈락 소식이 전해지자 트위터에 "초대형 사기극의 전말을 소상히 밝히겠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고흥 보성 경선에서 탈락한 장성민 전 의원 등은 동원 의혹 등을 제기하며 재심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상위 10위 대기업의 모든 계열사에 출자총액제한제도를 재도입하고 순환출자를 금지하는 등의 재벌 개혁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