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라크 침공 9주년인 어제 이라크 곳곳에서 폭탄 테러가 잇따랐습니다.
40여 명이 숨지는 등 모두 2백 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두바이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량 수십 대가 불에 탄 뒤 빼대만 남았습니다.
폭발 충격으로 땅까지 깊이 파였습니다.
경찰서를 노린 차량 폭탄이 터지면서 경찰관 등 13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무함마드 카심(목격자)
남부 시아파 도시 카르발라에서도 두 차례 폭탄 공격이 잇따랐습니다.
이 공격으로 적어도 13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쳤습니다.
오는 27일 아랍연맹 정상 회담을 앞두고 경비가 대폭 강화된 수도 바그다드에서도 연쇄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외무부 건물 등 2곳을 겨냥한 자살 차량 폭탄이 터져 모두 7명이 숨졌습니다.
또 디얄라 등 이라크 북부와 힐라 등 남부 곳곳에서도 하루 종일 폭탄 테러가 이어졌습니다.
미군의 이라크 침공 9주년이었던 어제 하루에만 적어도 46명이 숨지고 180여 명이 다쳤습니다.
알 카에다 연관 세력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테러가 잇따르면서 지난해 말 미군 철수 이후 우려됐던 치안 불안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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