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야구 넥센의 김병현이 모든 준비를 마치고, 이번 주 시범 경기에 출전하는데요.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
김병현의 등판을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시즌 해외파의 복귀 효과는 이미 시범 경기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이들의 일거수 일투족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올시즌 흥행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해외파의 마지막 퍼즐인 김병현.
그동안 불펜 피칭에 주력했던 김병현이 마침내 마운드에 오릅니다.
전성시절 핵잠수함의 위력은 아니지만, 김병현의 볼끝은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투구수도 100개 이상 끌어올리며, 출전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인터뷰> 김병현 (넥센) : "긴장되고 설레고, 열심히 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
김시진 감독은 김병현을 오는 30일쯤 롯데전에 선발로 투입해, 가능성을 시험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시진 (감독) : "피로회복이 아무래도 늦어지니까 불펜보다는 선발로 생각중..."
20대 전성기 모습만을 기억하는 팬들의 기대가 부담스럽다는 김병현.
33살 노장의 여유와 걱정이 교차하는 가운데, 국내 첫 등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병현 : "제가 한창때 나이가 아니니까 좀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 김병현 이름이 부끄럽지않게 열심히 할거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