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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는 어려워질 전망
만점자 1% 유지 등 출제방향 작년과 같아
오는 11월8일 치러지는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언어와 수리'가'는 작년보다 쉬워지고 외국어영역은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올해 수능도 영역별 만점자 비율이 1%가 되도록 쉽게 출제한다는 방침인 가운데 작년 수능 결과와 비교해 영역별 난이도 조절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수능에서 영역별로 만점자 비율을 1%에 맞춰 전반적으로 쉽게 낸다는 것이 출제 당국의 방침이었지만 실제 수능 결과는 언어와 수리'가'는 어렵고 외국어(영어)는 '물수능'이라고 불릴 정도로 너무 쉽게 출제됐었다.
수능 출제기관인 교육과정평가원 성태제 원장은 28일 올해 수능시험 시행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영역별 만점자를 실제로 1% 수준에 맞추려면 "작년 수능에 비해 외국어는 약간 어려워져야 하고 언어나 수리 '가'형은 다소 쉬워져야 할 것"이라며 "수리 '나'형은 작년 수준을 유지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수능에서 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언어 0.28%, 수리 '가' 0.31%, 수리 '나' 0.97%, 외국어 2.67%여서 수리'나'를 제외하면 1%에 맞춘다는 목표달성에 실패했었다.
따라서 올해 영역별로 1%를 맞추려면 작년 결과와 비교할 때 어려웠던 언어와 수리'가'는 쉽게 출제돼야 하고 언어는 어려워질 수밖에 없는 점을 성 원장은 설명한 것이다.
난이도가 목표한 대로 잘 조정될지는 미지수다.
평가원은 지난 3년간 출제된 문항들을 놓고 출제진이 기대하는 정답률과 실제 정답률에 근거한 심층분석을 해서 가급적 영역별로 목표에 도달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성 원장은 "영역에 따라 출제진 예상 정답률과 실제 정답률이 상이한 부분이 있다"며 "차이가 많이 나는 부분을 심층분석했다"고 설명했다.
또 EBS와 연계한 수능 출제에 따라 학생들이 어떤 형태로 학습하는지도 심도있게 분석해 출제에 반영할 방침이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응시학생 수의 변화가 심해 만점자 비율을 1%에 맞추는 것이 작년과 마찬가지로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수능의 전체적인 출제방향과 내용은 지난해와 같다고 보면 된다.
영역별 만점자 비율 1%, EBS와의 연계율 70% 유지 등 전체적인 틀에서 작년 수능과 다른게 없고 영역별 출제 방향도 마찬가지여서 수험생들은 지금까지 공부하던대로 준비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평가원은 교육과정상 중요한 내용은 이미 출제됐더라도 반복 출제할 수 있고, 교육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개념과 원리 중심의 연계 출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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