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꿈나무 양성’으로 백의종군

입력 2012.03.28 (22:03)

<앵커 멘트>



조광래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3개월여 만에 처음 공식행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유망주 양성으로 한국 축구발전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송재혁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르셀로나 축구 캠프 관련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조광래 전 축구대표팀 감독.



대표팀 감독 경질 이후 첫 공식 행봅니다.



바르셀로나에서 파견된 유소년지도자와 훈련 프로그램을 논의하고, 훈련 방식까지 꼼꼼히 점검합니다.



직접 교육 과정을 참관한 조감독은 칩거 생활 동안 그려왔던 유소년 육성 계획도 구체화했습니다.



<인터뷰> 조광래 (전축구대표팀 감독) : "경남지역에 바르셀로나의 치밀하고 계획성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싶다."



평소 빠른 패스로 점유율을 높이는 스페인식 축구를 지향했기에 바르셀로나 축구 교실에 남다른 애정이 있습니다.



따라서 고향인 경남지역에 바르셀로나 축구 교실을 열 계획입니다.



축구 꿈나무 양성으로 한국축구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협회와의 갈등도 잊었습니다.



<인터뷰> 조광래 (전축구대표팀 감독) : "한국축구발전을 위해서는 협회나 저나 똑같은 공동 목표를 행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 없다."



부지 선정과 유망주 모집 등 향후 해결 과제가 적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유소년축구 육성을 향한 조감독의 노력은 쉼표가 없어 보입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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