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국과 러시아가 다음 달 서해에서 대규모 합동 군사 훈련을 실시합니다.
중국 국방부는 이번 훈련 목적이 미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베이징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과 러시아 해군이 서해에서 대규모 합동 군사 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중국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시기는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로 예고됐습니다.
<녹취> 양위쥔(중국 국방부 대변인) : "지난해 8월 천빙더 총참모장 러시아 방문 때 중러 합의에 따라 양국 해군이 4월과 5월 사이 해상 합동 군사 훈련을 실시합니다."
이번 훈련에는 중국과 러시아의 주력 원양 작전용 함정들이 동원된다고 밝혔습니다.
중러 함정들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항구에 집결해 동해와 한일해협을 지나 서해로 진입하면서 방공, 반잠수함 훈련 등을 할 예정입니다.
이번 훈련은 한국과 일본의 군사훈련은 물론 미국 태평양 함대의 서해 훈련 등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중국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또 미국의 아시아 중시 전략이 중국,러시아의 핵심이익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번 훈련 목적이 미국 견제에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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