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4.11 총선 격전지 가보는 순서, 오늘은 이명박 정권 핵심과 노무현 정권 대변인이 맞붙어 화제가 되고 있는 서울 은평을로 갑니다.
하송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점심시간 배식 봉사로 선거 운동을 갈음하며 한 명의 유권자라도 더 만납니다.
이재오 후보는 4선을 하며 지역 발전에 힘써왔지만 한 번의 기회가 더 필요하다고 합니다.
<녹취> 이재오(새누리당 후보) : "큰 가닥은 다 잡아놨습니다. 이제 그걸 마무리하는 일만 남았고..."
40년 넘게 한 곳에 살아와 아는 사람 천지.
상대 후보의 정권 심판 공세는 먹히지 않을 거라 자신합니다.
<인터뷰> 이재오(새누리당 후보) : "지역의 실정과 너무 거리가 먼 얘기를 하기 때문에 좀 우려되는 점이 있죠."
1분 1초가 아깝다.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천호선 후보,
변화를 선택해 새 지역 일꾼을 맞아달라 호소합니다.
<녹취> 천호선(통합진보당 후보) : "실정을 심판하고 그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는 출발을 바로 이곳에서 시작하려 합니다."
소외 계층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차별화를 시도하면서 상대 후보의 다선 경력과 지역발전은 다르다고 질책합니다.
<인터뷰> 천호선(통합진보당 후보) : "지역 주민의 삶을 생생히 듣고 법과 제도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신 게 무엇이 있는지..."
공약도 '지역 발전 마무리'와 '변화 추구'로 엇갈립니다.
양강 구도 속에 정통 민주세력임을 앞세운 후보도 있습니다.
쫓고 쫓기는 격전 속에 누가 현 정권 대 전 정권이란 대결 구도를 극복하고 승리를 거머쥘지가 관전포인트입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