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런던 올림픽, 양궁 국가대표팀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올림픽 본선 만큼 어렵다는 세 차례 선발전을 통해 남녀 선수 4명씩, 모두 8명으로 압축됐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제 대회보다 어렵다는 양궁 국가대표 3차 선발전 마지막 날.
극도의 긴장감에 강풍이 불면서 시위를 당겼다 놓기 일쑵니다.
오전과 오후 두 차례의 숨막힌 3시간이 모두 끝나고 선수들의 표정은 확연히 엇갈립니다.
탈락한 선수들은 애써 웃어보지만 아쉬운 눈물이 핑 돕니다.
남자는 오진혁과 김법민, 임동현과 김우진까지 4명이 뽑혔고,
여자는 이성진과 기보배, 장혜진과 최현주가 살아남았습니다.
3위 임동현과 4위에 오른 김우진의 총점 차가 한점에 불과했고,
여자부에서는 3위를 달리던 선수가 탈락하는 등 피를 말리는 승부였습니다.
<인터뷰> 기보배
치열했던 3번의 선발전을 뚫고 살아남은 4명의 선수들, 그러나 아직도 끝난 것은 아닙니다.
이번 달과 다음 달 2번의 월드컵과 자체 평가전을 통해 한명은 탈락해야만 할 운명입니다.
<인터뷰> 장영술(감독)
대표팀은 일요일 출국해 10일부터 상하이 월드컵에 출전합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