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NH 농협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현대건설이 세터 염혜선의 맹활약을 앞세워 인삼공사를 꺾고 승부를 마지막 5차전으로 끌고 갔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로 4년차 세터 염혜선이 현대건설을 벼랑 끝에서 구해냈습니다.
염혜선은 외국인 선수 브란키차와 주포 황연주에 집착하지 않는 다양한 토스를 구사했습니다.
그 사이 양효진과 윤혜숙도 활발하게 공격에 가담했습니다.
센터 김수지를 이용한 속공과 이동 공격도 위력적이었습니다.
염혜선은 강약을 조절하는 서브로 2세트 초반 2연속 서브 득점을 올리며 인삼공사의 기를 꺾기도 했습니다.
염혜선의 조율아래 주전 다섯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현대건설은 인삼공사를 3대 0으로 쉽게 이겼습니다.
챔피언결정전 2승 2패를 기록하며 승부를 마지막 5차전으로 몰고 갔습니다.
<인터뷰> 염혜선(현대건설) : "선수들이 승리보다는 연습 때처럼 편하게 해보자 했는데 잘 됐습니다"
인삼공사는 몬타뇨 혼자만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을 뿐, 다른 선수들이 부진한게 패인이었습니다.
5차전은 오는 일요일에 열립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