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 PGA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대회가 오늘 개막됐습니다.
골프황제 타이거우즈와 신예 로리 맥킬로이간의 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첫날인 오늘 우리선수들은 다소 부진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오거스타에서 최규식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골프계의 꿈의 무대인 마스터스 대회가 오늘 개막됐습니다.
첫날 경기에선 5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영국의 리 웨스트우드가 선두를 기록했습니다.
신구간 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는 로리 맥길로이와 타이거 우즈는 각각 1언더와 이븐파로 첫날을 마쳤습니다.
우리 선수 가운데는 케빈 나가 1언더파로 선전했습니다.
<인터뷰>케빈 나(한국명 나상욱) : “우선 티샷이 좋았구요, 아이언샷도 좋았구요, 그리고 첫번째 롱펏을 스리펏을 안해서 언더파를 칠수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양용은과 김경태는 각각 1 오버파와 2오버파를, 타이거 우즈와 같은조에서 뛴 배상문은 3오버파, 최경주는 5오버파로 부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거스타 골프장이 80년 전통을 앞세워 여성인 IBM의 최고경영자에 대해 회원자격을 주지 않기로 하자 오바마 대통령까지 나서 이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금녀원칙을 둘러싼 논란 속에 그린 재킷을 겨냥한 골프 명인들의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시작됐습니다
오거스타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