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구글이 비밀리에 개발해 온 특수 안경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스마트폰 기능을 결합시켜 실시간으로 유용한 정보를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지만 사생활 침해 우려도 나옵니다.
LA에서 박영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침에 일어나면 ’친구와의 약속’ 일정이 눈앞에 뜹니다.
커피 한잔 마시면서 날씨 정보를 확인합니다.
약속 장소로 가는 길이 내비게이션처럼 눈앞에 펼쳐집니다.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다는 따끈따끈한 정보에.
<녹취> "정말?"
’특수’ 안경은 걸어서 갈 수 있는 다른 길을 안내합니다.
드디어 서점 앞.
<녹취> "음악 서적 코너는 어디지?"
화상통화도 가능합니다.
<녹취> "(너 멋진거 보고 싶어?) 응...정말 아름답네!"
구글이 공개한 특수 안경은 이렇게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색해서 보여줍니다.
이동통신망과 위치정보시스템 덕분입니다.
안경을 끼는 순간 누구나 영화 속 ’터미네이터’가 될 수 있습니다.
안경의 핵심은 사각형의 ’투명 스크린’과 명령을 전달하는 ’마이크’.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내장돼 사실상의 스마트폰입니다.
구글은 이 안경을 빠르면 올해 안에 시판합니다.
하지만 좁은 인도를 걷다가 가로등과 부딛치고..
할인정보에 정신을 빼앗겨 마주 오는 사람과도 충돌합니다.
더 본질적이고 중대한 문제는 ’몰래 촬영’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 우려 가능성으로 논란이 예상되기도 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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