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간 ‘가곡의 대부’ 김성태

입력 2012.04.25 (22:10)

<앵커 멘트>



동심초, 산유화, 주옥 같은 가곡을 지은 김성태 옹이 오늘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복창현 기자가 그의 음악세계를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이뤄질 수 없는 애잔한 사랑을 노래한 가곡 ’동심초’



학창시절 누구나 한번쯤 불러봤던 곡입니다.



이 노래를 만든 우리나라 1세대 작곡가 김성태 선생의 발인식이 오늘 열렸습니다.



<녹취>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홍난파 선생에게 바이올린을 배운 뒤 음악에 심취했고 ’산유화’와 ’못잊어’ 등 그가 남긴 주옥같은 가곡만 100곡이 넘습니다.



<인터뷰> 故 김성태(작곡가) : "소월이 너무 아름답게 썼는데 거기서 선율이 그대로 흘러나와요."



<녹취> "기러기 울어 예는 하늘 구만리..."



김소월과 박목월 등 당대 내로라하는 시인들의 작품에 곡을 붙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故 김성태(작곡가) : "(박목월 시인이 시를 주는 데) 오선지 넣고 빈 종이에다 줄을 그어가지고 작곡을 한 겁니다."



그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남긴 명곡들은 우리 곁에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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