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특정 권력자·재벌 자식은 지도자 안 돼”

입력 2012.05.01 (09:04)

새누리당 대선 경선 참여 의사를 밝힌 김문수 경기지사가 특정 권력자의 자식이거나 특정 재벌의 자식이 꼭 지도자가 돼야 하느냐며 이제 그런 시대는 지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어제 수원 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열린 노동절 기념식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리더십에 대한 설명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지사의 이 발언은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한 정몽준 전 대표를 동시에 비판한 것으로 김 지사가 박 위원장이 아닌 다른 대선 주자를 비판하고 나선 것은 처음입니다.

김 지사는 이어 '선거철이 돼 악수하고 돌아다니고 미소를 흘린다고 해서 그 사람이 서민의 애환을 알 수 있을까'라고 말하고 자신은 아니라고 본다"며 박 위원장을 거듭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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