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준 ‘피의자’ 신분 조사…금품수수 부인

입력 2012.05.02 (19:33)

수정 2012.05.02 (19:49)

<앵커 멘트>

'왕차관'으로 불렸던 현정권의 핵심 실세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오늘 오전 검찰에 소환돼 이 시각까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박 전 차관의 신분은 피내사자에서 피의자로 바뀌었습니다.

대검찰청 중계차 연결합니다.

최선중 기자! 조사 진행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박 전 차관이 검찰에 출석한 시각이 오늘 오전 오전 9시 50분이니까 조사는 벌써 10시간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전 차관에 대해 파이시티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진행중입니다.

조사의 초점은 역시 박 전 차관이 파이시티 측으로부터 받은 돈의 규모와 대가성인데요.

박 전 차관의 소환에 앞서 검찰은 이미 광범위한 계좌추적 등을 통해 박 전 차관에게 2억 원 안팎의 돈이 건네졌다는 구체적인 진술과 물증을 확보한 상탭니다.

또, 서울시의 인허가 과정에 개입한 정황도 이미 확인해 알선 수재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는 분위깁니다.

검찰은 오늘 박 전 차관의 출석에 맞춰 박 전 차관의 청탁 전화를 받았다는 강철원 前 서울시 정무조정실장과 인허가 당시 서울시 담당공무원, 그리고 박 전 차관에게 돈을 건넸다는 브로커 이모 씨도 소환해 동시에 조사를 진행중인데요,

필요하다면 박 전 차관과 대질 신문도 하겠다는게 검찰의 입장입니다.

검찰은 또 박 전 차관이 받은 돈 일부를 세탁해준 의혹을 받고 있는 제이엔테크 이동조 회장에게도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오늘 박 전 차관의 조사는 밤늦게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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