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범선 입항

입력 2001.10.12 (20:00)

⊙앵커: 세계에서 가장 큰 범선인 칠레 해군범선인 에스메랄다호가 오늘 부산에 입항했습니다.
칠레 해군은 닷새 동안 머물면서 시민들에게 범선 내부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벽 공기를 맞으면서 범선이 흰 파도를 가르고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나 보던 큰 돛단배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지난 54년 건조된 3670톤급의 에스메랄다호는 길이 113m, 돛대높이만 48.5m에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 큰 범선입니다.
지난 7월 칠레를 떠난 뒤 멕시코와 하와이, 일본을 거쳐 오늘 부산에 모습을 드러낸 것입니다.
⊙페레스(대령/에스메랄다호 선장): 사관생도들을 교육시키고 각 나라 문화를 탐구하기 위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기자: 에스메랄다호에는 칠레 해군사관생도 300여 명 외에도 미국, 일본 등 각 나라 해군 장교 대표 9명도 같이 승선했습니다.
⊙박상건(중위/한국 해군 파견장교): 아시아 대표로는 저 혼자 가게 됐었는데 상당히 흥미를 많이 가지고 상당히 친절합니다.
⊙기자: 이 범선은 오는 16일까지 머물면서 한-칠레 해군간 군사 외교활동과 각종 우호증진활동을 하게 됩니다.
또 내일부터 3일 동안 시민들을 대상으로 함정공개행사도 가질 예정입니다.
KBS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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