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경선 규칙을 둘러싸고 내홍이 지속되는 가운데 황우여 대표가 대선 주자들을 잇따라 접촉해 접점 모색을 시도했습니다.
별다른 성과는 거두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를 만난 김문수 경기지사는 여야 동시 완전국민경선 실시를 위한 법 개정을 요구했습니다.
<녹취>김문수(경기지사): "이 부분이 시대적 요구고 핵심 사안으로서 우리 황우여 대표님은 능히 해낼것으로 믿고..."
임태희 전 대통령 실장은 선거인단 수를 늘리고 결선투표를 도입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앞서 정몽준 이재오 의원도 접촉한 황우여 대표는 각 주자들에게 예비후보로 등록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규칙 합의가 먼저라는 답을 들어야 했습니다.
접점 모색이 어렵자 황 대표는 이달 내에 경선 준비를 마친뒤 다음 달 중 후보 검증위 활동, 8월에는 정책비전대회를 연다는 현 당헌당규상 일정은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황우여(새누리당 대표): "당헌당규가 고쳐지기 전까지는 엄격하게 당헌당규에 따라 진행할 수 밖에……"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 측은 완전국민경선의 부작용과 2천억원대의 비용 문제 등을 들어 거듭 반대했습니다.
<녹취>윤상현(새누리당 의원/친박근혜계): "1등 후보를 제껴야겠다 생각하면 결국 조직적으로 동원하게 되고……"
대화의 물꼬는 텄지만 이견 절충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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