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리더십’ 발언 등 네거티브 공방 가열

입력 2012.06.19 (22:04)

<앵커 멘트>

대선을 반년 앞두고 이처럼 인물과 정책 검증은 지지부진하지만 여야 대선주자 진영간 가시돋친 설전은 점입가경입니다.

때론 금도를 넘어선 네거티브 공방도 오가고 있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대선 주자간 설전은 분단상황에서 여성 리더십은 시기상조란 이재오 의원의 발언으로 파장이 커졌습니다.

<녹취> 이재오(새누리당 의원) : "여성만이 갖는 리더십이라는 것은 아직 대한민국에 맞지 않다, 이르다."

이는 곧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전 위원장) : "21세기에도 그런 생각을 하는 분이 있나요?"

친박계는 격하게 이 의원을 비난했습니다.

<녹취> 조원진(새누리당 의원/친박계) : "연세로 봐서 정신줄 놓을 나이가 아닌데, 이렇게 하는 것은 결코 새누리당을 위해서 옳지 않다."

이재오 의원측은 자칫 여성 전체 비하 논란으로 상황이 번질까 우려하며 친박계의 비판에도 오늘은 침묵했습니다.

민주통합당에선 문재인, 손학규 상임고문간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 고문이 청와대 비서실장 경험을 내세워 "대통령의 관점으로 국정전반을 경험했다"고 하자, 손 고문이 반박했습니다.

<녹취> 손학규 : "대통령과 비서는 다르죠,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참모와 어떻게 같습니까?"

실패한 경험을 해서 뭐하냐는 손 고문의 지적은 문 고문이 받아쳤습니다.

<녹취> 문재인 : "참여정부를 실패한 정부라고 규정한다면 그것은 민주통합당의 입장과 맞지 않는."

이런 가운데 최근 민주당쪽 인사들에게 집중 견제를 받고 있는 안철수 교수측은 오늘 민주당 일부 인사들이 안 교수 상처내기 발언을 하고 있다며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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