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 북부지역 올해 첫 폭염주의보

입력 2012.06.25 (13:01)

수정 2012.06.25 (13:12)

<앵커 멘트>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 속에 인천과 경기 북부지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런 폭염이 앞으로 사흘 정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노약자는 한낮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곳은 인천과 경기 북부지역입니다.

어제 파주의 한낮 기온이 35.3도까지 오른 데 이어 오늘도 인천과 파주 등 경기 북부는 33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서울을 비롯한 중부와 호남지방도 33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이 많겠습니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이틀 이상 33도를 웃돌 때 내려지고, 이틀 이상 35도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 폭염경보로 강화됩니다.

이번 폭염은 장마전선이 북상하지 못하는 가운데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더욱 더워지는 푄현상 때문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 서해안지역에서 불볕더위가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첫 폭염주의보에 따라 각 지자체는 주민센터와 은행 등 냉방기기를 갖춘 전국 3천7백여 개소의 무더위 쉼터를 운영합니다.

또,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사람을 돕는 재난도우미 6천9백여 명도 지정했습니다.

119는 출동시 얼음팩과 얼음 조끼를 갖추기로 했고, 야외사업장에선 가장 무더운 시간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무더위 휴식 시간제를 운영할 수 있는 등 폭염 대책이 시행되기 시작했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사흘 정도 불볕더위가 이어진 뒤 금요일부터는 장마전선이 점차 북상하면서 폭염의 기세가 누그러지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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