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민주노총 소속 화물연대가 오늘 아침 7시부터 집단 운송 거부를 시작했습니다.
경기도 의왕 컨테이너 기지에서는 화물연대 서울경기지부장이 철탑에 올라가 농성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곽혜정 기자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 경기도 의왕의 컨테이너 물류 기지는 총파업을 결의한 화물연대 서울경기지부장이 20미터 높이의 철탑에 올라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봉주 화물연대 서울경기지부장은 오늘 오전 10시 총파업 선언을 앞두고 노조원들의 보호 속에 사다리차로 교통 감시용 철탑에 올라가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이 지부장은 표준운임제 법제화 등 화물연대의 요구사항을 쓴 현수막 3개를 세로로 늘어뜨렸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비상 상황에 대비해 철탑 아래 1개 차로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곳뿐만 아니라, 부산항 등 전국의 항만 10곳과 경남 양산의 컨테이너 기지에서도 출정식이 열렸습니다.
화물연대는 현 정부가 출범 당시 약속했던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들의 노동권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표준운임제를 법제화해 줄 것과 운송료 30% 인상, 화물운송법 제도 전면 재개정, 산재보험 전면 적용 등 4가지 안을 지켜달라고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의왕 컨테이너 기지에서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