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7월 말, 8월 초로 이어지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습니다.
무더위가 절정을 이루면서 부산지역 해수욕장은 인파로 넘실댔습니다.
김계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사장을 촘촘히 수놓은 형형색색의 파라솔.
푸른색 바다는 마치 노란색 물결이 일듯 인파로 뒤덮였습니다.
사람 수만큼이나 바다를 즐기는 방법도 다양합니다.
파도에 몸을 맡기거나, 시원하게 뛰어들기도 하고 물놀이가 지겨울 땐 모래찜질로 대신합니다.
<인터뷰>권기순(울산시 매곡동): "결혼전에 한번 와보고 10년 만에 가족하고 왔는데 정말 좋아요."
해운대 70만 명, 광안리 65만 명 등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에는 올 들어 가장 많은 200만 명이 몰렸습니다.
<인터뷰>김보란·장민정(부산시 범일동): "올 때마다 물도 좋고, 사람도 많아요." "부산이 최고에요"
낮최고기온은 부산진구가 35.8도, 금정구가 35.3도 기록하는 등 찜통더위가 극성을 부렸지만,
바닷가 지역은 32도 안팎으로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인터뷰>서하윤(경기도 남양주시): "집에서 너무 더웠는데 시원해요"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가 다음달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산에서의 피서열기도 높아질 전망입니다.
KBS뉴스 김계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