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구본길, ‘유럽 텃세’ 못 넘고 눈물

입력 2012.07.30 (13:19)

수정 2012.07.30 (17:46)

<앵커 멘트>



메달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던 남자 펜싱의 구본길은 유럽의 텃세속에 16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이밖의 우리선수단 소식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6강전에서 독일의 하르퉁과 맞붙은 구본길은 자신감 있는 공격으로 앞서 나갔습니다.



그러나 애매한 상황에서 상대에게 유리한 판정이 내려지면서 구본길은 쫓기기 시작했습니다.



14대 14 동점.



모두가 숨죽인 순간, 두 선수가 동시에 공격에 성공했지만, 심판은 하르퉁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구본길은 허탈한 마음에 경기장에 그대로 누워 한동안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원우영도 16강전에서 탈락하면서 펜싱은 이틀째 메달을 수확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원우영(남자 사브르 국가대표): "아쉽다...더 잘할 수 있었는데..."



유럽의 텃세속에 16강전에서 탈락한 남자 사브르 선수들은 단체전에서 다시 한번 메달 도전에 나섭니다.



여자 탁구의 김경아는 단식 3라운드에서 오스트리아의 류자를 4대 1로 꺾고, 메달을 향한 시동을 걸었습니다.



구기종목들은 대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남자 핸드볼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크로아티아에 10골차로 패했고, 여자 하키도 중국에 4대 0으로 졌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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