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도·역도 금 초반 돌풍 ‘경사났네!’

입력 2012.07.30 (22:01)

<앵커 멘트>



북한은 여자 유도와 남자 역도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특히 이번 올림픽에는 북한 방송단이 최초로 파견돼 북한 주민들이  올림픽 경기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고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에 첫번째 메달을 앉겨준 선수는 여자 유도 52kg에 출전한 안금애.



북한의 유도 영웅 계순희의 제자 답게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쿠바의 야네트와 연장 결승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메치기 기술로 유효를 따내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뒤 4년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안금애(북한 유도 선수) : "금메달로써 조국에 기쁨 드렸다고 생각하니까 그만큼 큰 기쁨이 없는것 같습니다."



역도 남자 56kg에 출전한 엄윤철도 깜짝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인상 125kg, 용상 168kg으로 합계 293kg을 들어올렸습니다.



북한은 올림픽 출전 역사상 처음으로 하루에 두 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전체 순위 6위로 껑충 뛰어 올랐습니다.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방송단을 파견한 북한 취재진들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녹취> 북한 취재진 : "아 글쎄 경사가 났다니까..."



이번 올림픽에는 abu, 아시아태평양 방송연맹이 중계권을 허락해, 북한은 자국 선수단 경기를 포함해 최소 200시간 이상 올림픽 경기를 중계하게 됩니다.



북한 선수단은 탁구와 마라톤 등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메달 도전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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