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신사적 스위스 선수, ‘한국 비하’ 퇴출

입력 2012.07.31 (06:55)

수정 2012.07.31 (23:32)

<앵커 멘트>



스위스 축구 올림픽 대표팀 선수가 한국팀에 패한 뒤 트위터에 한국인을 비하한 글을 올려 팀에서 쫓겨났습니다.



이 선수, 경기에서도 헐리웃 액션과 거친 플레이로 한국 선수들을 괴롭혔습니다.



이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과 스위스의 올림픽 축구 경기, 후반 25분 스위스팀 수비수인 모르가넬라는 몸싸움도 없었는데 갑자기 박주영 선수 앞에서 넘어집니다.



할리우드 액션이었지만 볼리비아 주심은 박주영 선수에게 애먼 경고를 줍니다.



앞서 후반 19분 모르가넬라는 역전골을 터뜨린 김보경 선수에게 거친 파울을 시도해 경고를 받았습니다.



모르가넬라의 비신사적 플레이는 경기장 밖에서도 계속됐습니다.



이번에는 트위터에 한국인를 때려주겠다며 인종차별적 발언을 올렸습니다.



한국인 비하 발언이 알려지면서 사태가 심각해지자 스위스 선수단은 서둘러 기자회견을 열어 모르가넬라를 퇴출시킨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지안 질리(스위스 올림픽 대표단 단장)



모르가넬라는 뒤늦게 트위터 글을 삭제하고 사과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이에앞서 그리스의 육상 여자 세단뛰기 선수인 볼라 파파크리스토도 트위터에 아프리카계 이민자를 비하하는 발언을 올렸다가 올림픽 참가자격을 박탈당했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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