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은국 ‘세계신 번쩍’…4위 돌풍

입력 2012.07.31 (22:07)

<앵커 멘트>



이번 올림픽에서 북한의 초반 강세가 눈에 띕니다.



남자 역도에서 김은국이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북한에 세번째 금메달을 안겼는데요,



이로써 북한은 종합 4위로 올라섰습니다.



박주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림픽 첫 출전이라고는 믿기 힘든 자신감을 안고 등장한 김은국.



인상 1차 시기부터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최하위와 무려 45kg이나 차이나는 무게인 145kg을 깔끔히 성공했습니다.



인상 3차에서 올림픽 신기록인 153kg을 들어올리자, 관중들은 기립박수로 새 영웅의 탄생을 반겼습니다.



인상에서 이미 2위와 8kg차이.



김은국은 관중들의 뜨거운 함성을 받으며 금메달을 확정지었습니다.



<인터뷰> 매트(10세) : "믿기 어려웠어요. 올림픽 신기록을 세울 때...그냥 놀라웠어요."



용상 역시 김은국만의 무대였습니다.



김은국은 용상 174kg을 들어올려 합계 327kg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북한에 세 번째 금메달을 선물했습니다.



<인터뷰> 김은국(북한 역도 대표) : "고맙습니다. 기분은 정말 말로 표현 잘 못 할 정도입니다."



개막 4일째 벌써 세 개의 금메달로 종합 순위 상위권에 자리한 북한.



역도에서 또 하나의 메달을 추가하며 북한은 초반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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